2E는 높은 능력과 발달 특성이 동시에 있는 상태입니다
2E는 Twice-Exceptional의 약어로, 두 번 예외적인 상태로 번역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영재라고 불릴 만한 높은 능력과 발달 특성이나 학습상의 어려움이 동시에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여기서 말하는 2E는 의학적 진단명이 아닙니다. 교육이나 심리의 문맥에서 쓰이는 개념입니다. ADHD, ASD, 학습상의 어려움 등이 이야기될 수는 있지만, 2E라는 말만으로 진단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어권에서도 2E는 공식 진단명이나 하나의 제도 판정명이라기보다, 높은 능력과 부담이 함께 나타나는 상태를 설명하기 위한 말로 다루는 편이 안전합니다. 학교, 상담, 의료, 지원과 연결하려면 필요한 서류와 판단 기준을 해당 기관에서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높은 능력과 부담이 같은 사람 안에 동시에 있다는 관점입니다. 이해나 추론이 높은 한편, 작업기억, 처리 속도, 주의 전환, 읽고 쓰기 등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2E가 보이기 어려운 이유
2E가 보이기 어려운 이유는 강점과 부담이 서로를 가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 보이는 모습 | 일어나기 쉬운 일 |
|---|---|
| 강점이 부담을 가림 | 이해나 성적이 유지되어 어려움이 가볍게 보임 |
| 부담이 강점을 가림 | 제출, 처리 속도, 읽고 쓰기 등의 부담이 눈에 띄어 강점이 보이기 어려움 |
| 종합점수가 중간처럼 보임 | 높은 영역과 낮은 영역이 평균화되어 FSIQ만으로는 프로파일의 차이가 보이기 어려움 |
예를 들어 언어 이해나 추론이 높고 처리 속도나 작업기억에 부담이 있는 경우, 종합 IQ만 보면 극단적인 특징이 보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본인 안에서는 큰 차이가 있어도, 밖에서는 잘되는 장면과 부담이 생기는 장면의 차이로 보입니다.
이때 높은 능력이 있다면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높은 능력은 없을 것이라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2E에서는 양쪽을 나누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FSIQ만으로는 2E를 읽기 어렵습니다
FSIQ는 전체적인 지적 능력을 하나의 숫자로 보는 지표입니다. 다만 인지 프로파일의 차이가 큰 경우, FSIQ만으로는 체감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2E를 볼 때는 종합점수보다 영역별 차이가 중요합니다.
- 언어 이해나 추론은 높은가
- 작업기억이나 처리 속도에 부담이 있는가
- 시간 제한이 있을 때만 무너지기 쉬운가
- 구두, 독해, 쓰기, 작업, 대인 장면 중 어디에서 부담이 생기는가
이 관점은 GAI와 CPI의 차이와도 관련됩니다. GAI는 생각하는 힘, CPI는 작업기억이나 처리 속도를 포함한 처리 효율을 보는 지표입니다. GAI와 CPI의 차이가 큰 경우, 종합 IQ만으로는 일상에서의 사용감을 설명하기 어려워집니다.
2E를 볼 때는
높은가 낮은가만이 아니라, 어떤 조건에서 힘이 나오고 어떤 조건에서 부담이 생기는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은 강점과 부담을 동시에 다룹니다
2E에서는 부담만 보완하거나 강점만 키우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둘을 동시에 다루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 부담을 낮춥니다: 절차를 나누고, 시간 제한을 조정하고, 기록을 외부화하고, 출력 형식을 바꿉니다.
- 강점을 사용합니다: 이해, 추론, 탐구, 언어화, 창의성처럼 본인의 힘이 잘 나오는 장면을 확보합니다.
- 차이를 설명할 수 있게 합니다: 잘되는 장면과 부담이 생기는 장면을 성격이 아니라 조건의 차이로 정리합니다.
특히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왜 장면에 따라 차이가 큰가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중요합니다. 강점이 있다고 해서 부담이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부담이 있다고 해서 강점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인지 프로파일로 봅니다
2E를 생각할 때는 진단명이나 재능 판정, 영재교육 대상 여부에만 기대기보다, 인지 프로파일로 보는 편이 다루기 쉬워집니다.
- Gf나 Gc 같은 생각하는 힘과 지식의 강점
- Gwm이나 Gs 같은 유지, 처리, 출력의 부담
- ASD나 ADHD 같은 발달 특성과의 관계
- 학교, 일, 일상에서 실제로 부담이 생기는 조건
BrainTypeIQ에서는 9개 과목의 온라인 IQ 테스트로 종합 IQ와 인지 프로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단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론, 언어 이해, 작업기억, 처리 속도의 균형을 보는 입구가 됩니다.